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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고진영, 상금 10억원 눈앞

입력 | 2016-10-10 05:45:00

고진영. 사진제공|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6타차 완승

고진영(21·넵스·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박성현(23·넵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고진영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 조정민(2언더파 286 타)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5월 KG이데일리 여자오픈과 7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3승째. 박성현을 제치고 대상순위 1위로 올라섰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보기없이 버디만 1개 골라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한 고진영은 시즌 총상금을 9억8836만5999 원까지 늘렸다. 1위 박성현(12억6222 만6667원)과의 격차는 약 2억7000만원으로 역전이 쉽지 않다. 남은 4개 대회 중 최소 2승 이상을 해야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역대 세 번째 상금 10 억원 돌파의 가능성은 높아졌다. KLPGA 투어에서 역대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김효주(2014년 12억897 만8590원)와 박성현 뿐이다. 고진영이 약 1120만원을 추가하면 역대 세 번째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명이 10억원을 돌파는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1언더파 287타를 쳐 3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박주영(26·호반건설), 김지현(25·한화)과 함께 공동 4위(이상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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