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대표가 출연한 ‘택시’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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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소희통상 대표가 ‘택시’에 출연하자 시청자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혜경 대표는 4일 방송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명품 신발 약 800 켤레가 가득한 드레스룸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또 딸 황소희의 ‘금수저 논란’에 대해서는 “금수저가 맞다”며 “우리가 잘 살아서 펑펑 쓰는 게 아니라 내가 ‘쓰자 주의’다”라고 당당히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 다수는 “방송 내용이 대다수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준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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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w****은 “자기 돈 벌어 자기 맘대로 쓰는 것 상관할 이유 전혀 없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계절에 한두 켤레 신발만 가지고 생활하며 그것도 고민의 고민을 하다 산다. 이런 방송을 보며 팔자편한 사람들 부러워하고 상대적 빈곤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방송에 내보낼 거리였는지 궁금하다. 돈 자랑 해가면서 ‘우리 이만큼 잘 살아요’ 하면 대중이 ‘와아 부럽다’ 이러고 넘어가겠냐(yisu****)” “자랑을 빼면 내보낼 게 없으니 편집도 힘들었겠지. 저 방송은 박탈감만 줄뿐(fran****)” “뭐가 대단하다는 건지. 돈이 많아서? 신발이 많아서?(dac2****)”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yoyo****은 “방송에서 ‘금수저’니 어쩌니 그런 것 좀 안 내보냈으면 좋겠다. 이런 방송을 보는 젊은 ‘흙수저’들 마음이 어떻겠나, 나는 이런 방송을 볼 때마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방송계에 계신 분들 다들 배울 만큼 배우신 분들일 텐데 힘들게 사는 시청자들 생각 좀 해 달라”고 했다.
반면 방송 내용에 별 문제가 없는데 시청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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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