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겸 디자이너’ 김백선 展… 伊업체와 협업 작품 25점 선봬
김백선 씨가 디자인해 이탈리아 가구업체 프로메모리아가 제작한 사무실용 가죽의자. 학고재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가구업체 프로메모리아와 포로, 욕실용품업체 판티니와 협업해 만든 가구와 수도꼭지 등 25점을 선보인다. 알루미늄 뼈대에 가죽과 목재를 입혀 수공한 의자, 수납장, 실내조명을 내놓았다. 중형 수납장 판매가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자의 외형은 헝가리 출신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의자’(1925년)를 연상시키지만 김 씨는 “기존 의자와 흡사하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착석한 느낌이 ‘편안하지 않도록’ 의도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