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하이스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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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커버가 씌어진 차량 안에서 성관계를 하다 경찰에 발각됐다.
중국 상하이스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1시경 상하이-청두를 잇는 고속도로 비상용 차로에서 차량 전체에 커버가 씌어진 차 한대를 발견했다.
불법 주차 차량이라 여기고 커버를 걷은 공안은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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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나온 남녀가 공안에게 털어놓은 사연은 이렇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였던 국경절에 인근 산으로 여행을 가던 이들은 딸이 졸려 하자 조용히 잠을 자게 해 줄 목적으로 비상용 차로에 차를 세웠다. 이어 차량들로 인한 소음을 막기 위해 차량 위에 커버를 씌웠고 남성은 아내가 있는 뒷좌석으로 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부부는 차량 안에서 관계를 갖게 됐고, 공안에게 발각돼 민망함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해당 공안은 이 부부에게 어떤 혐의도 적용하지 않고 풀어줬고, 부부는 이번 사건으로 ‘비상용 차로’의 올바른 이용법에 대한 확실한 교훈을 얻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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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