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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파, 뮤지컬 ‘보디가드’ 주연…‘팝의 디바’ 된다

입력 | 2016-10-04 06:57:00

가수 양파. 동아닷컴DB


가수 양파가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 된다.

양파는 12월부터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는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를 통해 소개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는 여전히 사랑받는 팝 넘버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상연돼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올해 국내에서도 처음 상연되는 터라 관심이 높다. 더욱이 양파가 들려줄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외에도 ‘세이빙 올 마이 러브’ ‘아이 해브 낫싱’ ‘런 투 유’ ‘퀸 오브 더 나이트’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 등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소개된다. 웨스트엔드에서는 엄청난 파워 보컬을 자랑하는 헤더 헤들리가 출연했다.

양파는 1999년 MBC 어린이 뮤지컬에 출연한 적 있지만, 일반 성인들을 상대로 하는 뮤지컬은 처음이다. 그간 많은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출연요청을 받았던 양파는 평소 가지고 있던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번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 양파 외에도 가수 손승연,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같은 역할을 맡았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양파는 팝 해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가수다. 그가 2007년 5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부른 팝스타 비욘세의 ‘리슨’은 아직도 음악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절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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