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 동아닷컴DB
가수 양파가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 된다.
양파는 12월부터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는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를 통해 소개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는 여전히 사랑받는 팝 넘버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상연돼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올해 국내에서도 처음 상연되는 터라 관심이 높다. 더욱이 양파가 들려줄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외에도 ‘세이빙 올 마이 러브’ ‘아이 해브 낫싱’ ‘런 투 유’ ‘퀸 오브 더 나이트’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 등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소개된다. 웨스트엔드에서는 엄청난 파워 보컬을 자랑하는 헤더 헤들리가 출연했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양파는 팝 해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가수다. 그가 2007년 5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해 부른 팝스타 비욘세의 ‘리슨’은 아직도 음악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절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