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중독자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사이에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매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기존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해 예방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연령대에서 인터넷 중독자는 228만6000명에서 268만2000명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중독자는 299만8000명에서 581만 명으로 1.9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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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유아와 아동,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무작정 억제할 수만은 없지만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예방교육과 관련 연구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