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80여 개의 화장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전국 화장품 생산량 2위인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DB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이후 충북이 K뷰티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엑스포 이후부터는 K뷰티의 전진기지이자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충북에는 8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엑스포는 2013년 세계박람회의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개최했는데 그 결과 363건의 수출계약(1085억 원)과 8만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오송의 보건의료행정과 교통 인프라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과 경쟁력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 실례로 바이오셀룰로오스기업인 넥스트 BT가 국내외 바이어들과 120여 건의 상담 실적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바이오셀룰로오스의 입지를 넓힌 것을 꼽았다. 이 지사는 “올해 행사에서 바이어와 참여기업간 일대일 매칭 무역상담회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충북의 화장품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아름다움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장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