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한화 지분 22.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전무는 4.44%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지분대로라면 최대 700억 원 규모로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김 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을 낮게 봐 왔다. 의결권이 부활하지 않는 우선주 유상증자여서 김 회장이 청약하지 않아도 지분이 희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성공적인 증자를 위해 대주주의 의지를 보여주고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 것도 또 다른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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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한화테크윈 인수 잔여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