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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열 살도 안된 백인 소년이 포로 총살하는 선전 영상 공개

입력 | 2016-09-21 16:50:00


해당 영상 캡처


이슬람국가(IS)가 금발의 어린 백인 소년이 포로를 사살하는 선전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15분 분량의 새 선전영상을 공개했다.

이라크 모술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채 10세도 안돼 보이는 어린 소년이 권총을 들고 포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소년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복 차림으로 권총을 든 소년은 자신의 뒤에서 총을 겨누는 것을 돕는 성인 IS 대원과 함께 포로의 등 뒤에 서서 그를 사살한다.

IS는 영상을 통해 총살한 포로가 IS의 핵심 근거지인 윌라야 니나와(Wilayat Ninawa) 지역에서스파이 활동을 하다 붙잡혔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IS는 10~13세로 보이는 5명의 어린이들이 무릎을 꿇은 쿠르드족 5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영상, 흉기를 든 어린이가 포로를 잔혹하게 참수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선전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어린이나 청소년을 동원해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등, 세뇌교육과 잔혹한 군사 훈련을 통해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지하디스트 전사로 길러내려 하고 있어 전 세계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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