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와!글]지드래곤, 열애설보다 뜨거운 사생활침해 논란

입력 | 2016-09-20 03:00:00

日배우 고마쓰 나나와 찍은 사진, 비공개 SNS 계정서 해킹 유출
누리꾼 “연예인은 연애도 못하나”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지드래곤(왼쪽)과 일본 배우 고마쓰 나나.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8)과 일본 배우 고마쓰 나나(20)의 열애설을 둘러싸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드래곤과 고마쓰가 함께 찍은 것으로 짐작되는 사진 여러 장이 유출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 사진들이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이 해킹돼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은 확인해 줄 수 없다. 고발 여부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 고마쓰는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를 폐쇄한 상태이며, 지드래곤은 다른 SNS 계정에 ‘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I can‘t handle people anymore)’는 말로 우회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한일 톱스타의 열애설에 놀라워하면서도 사생활 침해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팬이라고 불법까지 저지르는 짓은 용서받아선 안 된다’ ‘연예인은 연애도 SNS도 맘대로 못 하냐’ ‘한류에 찬물 끼얹는 국제적 망신’ 등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고마쓰는 2014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영화 ‘갈증’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