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한 원외 민주당 대표 김민석 전 의원을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치켜세웠다.
하 의원은 이날 지산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전의원, 장구한 인고의 시간 끝에 대동강 물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되었다”며 “국회 의석 하나 없는 민주당이라는 이름 하나 가지고 122석의 더민주와 대등한 당 대 당 통합을 이끌어 냈다”고 협상력을 치켜세웠다.
이어 “현대판 봉이 김선달에 넘어간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라며 “수퍼 호갱인가요?”라고 비꼬았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 측 관계자는 “민주당이 들어왔다고 해서 '문재인당'이 얼마나 변하겠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