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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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에선 승점 2점을 잃어버렸다”
다음달 6일 홈경기 카타르전 필승 각오
“남은 홈경기에선 전승을 거두겠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사진)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이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벌어진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시리아까지 잡아 9월 최종예선 2경기에서 승점 6을 모두 챙기고자 했다. 그러나 시리아를 상대로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기는 바람에 1승1무(승점4)로 이란(1승1무·승점4)에 득실차에서 뒤진 A조 3위가 됐다. A조 1위는 2연승의 우즈베키스탄(승점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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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다음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홈 3차전을 치른 뒤 11일에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원정 4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선 승점 22점이 필요한데 시리아전에서 승점을 잃었다. 가능한 한 홈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 우선 카타르와의 3차전 승리가 아주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은 10번의 홈경기를 치러 8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직후였던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