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프로골프 메이저 대회가 8일 나란히 막을 올린다.
남자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여자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는 남자는 박상현(33·동아제약), 여자는 박성현(23·넵스)이다. 두 선수는 남녀투어에서 각각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번 주 예선 통과만 해도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뜨린다. 현재 12억591만 원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이 예선 통과로 최소 4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면 김효주가 2014년 세운 종전 기록(12억897만8590 원)을 넘어선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 이번 대회를 더 기다렸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하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3억 원 고지에 오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