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전지현-이민호(오른쪽).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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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11월 방송
경쟁사들 맞설 작품 편성 고심
전지현·이민호의 조합은 그 이름만으로도 경쟁 상대를 쉴 새 없이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은 11월 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과 경쟁해야할 다른 방송사들은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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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는 아동치매에 걸린 여덟 살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다.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딸을 보살피며 삶의 가치를 깨닫는 모습을 그린다. 절절한 감성의 부성애로 시청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높은 스타성, 진혁 PD와 박지은 작가 등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진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지현, 이민호의 첫 연기호흡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KBS는 나름 고민 끝에 ‘마이 페어 레이디’를 최종 선택했다. 반면 MBC는 4월 일찌감치 ‘역도요정 김복주’ 편성을 확정했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한 방송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편성이 확정되자, 방송가에서는 이 시간대가 ‘죽음의 시간’으로 불렸다. 상대가 강하다보니 PD들이 연출을 기피할 정도로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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