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서 서비스
은행별 할인율·환전 가능한 통화 종류 비교 게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외국돈을 바꿀 필요가 많아졌다.
이때 불편한 것 가운데 하나가 어디서 환전해야 더 싸게 바꿀 수 있느냐다. 또 각 은행이 보유한 외국돈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불편한 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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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비자의 편에서 소비자가 유리한 은행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은행간 환전수수료 할인율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인터넷에서 환전하면 은행별 환전수수료 할인율은 통화종류, 고객기여도 및 환전액 등에 따라 20∼90%로 차이가 크다. 은행별 환전통화 및 할인율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자료가 없어 내가 거래하는 은행과 다른 은행의 할인율 비교할 방법이 없었다. 사실상 내가 거래하는 주거래은행의 혜택만을 기대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분기부터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http://www.kfb.or.kr)에 은행별 할인율 및 환전가능 통화 종류 등을 비교 게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통화 종류도 확대한다. 우선 해외여행객을 위해 베트남 동화, 인도네시아 루피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러시아 루블화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환전 신청하면 공항에서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공항점포에서 보유한 통화가 일반 영업점과 같은 44개지만 신한은 19개, 우리는 13개에 그쳤다. 기업은행과 농협은 일반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는 통화 자체가 적어 인터넷으로 환전신청 및 수령이 가능한 통화종류를 확대한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소액 결제는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도 환전이 가능하도록 바꾼다. 현재는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환전 신청 때 본인인증절차와 로그인이 필요하지만 100만원 이하의 경우 이를 생략해 어느 은행이나 환전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해외여행 뒤 남은 외국동전을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시스템도 모든 시중은행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하나은행만 모든 영업점에서 환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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