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 출시… PC로 옮겨 작업하는 불편 없애
30일 KT는 스마트폰 앱으로 동영상을 손쉽게 촬영·편집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두비두’를 출시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디오 앱이자 플랫폼인 ‘두비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비두는 1인 방송 창작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뒤 PC에서 옮겨 편집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두비두로 동영상을 찍고 뷰티 필터, 무료 배경음악, 자막 등을 집어넣으면 5∼10분 안에 콘텐츠 가공을 마칠 수 있다.
시청자가 동영상을 보는 도중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영상에 웹페이지 링크를 집어넣을 수도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신의 동영상을 통해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면 수수료(상품 판매가의 3∼5%)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인터넷 역직구 쇼핑몰인 코리안몰에 입점한 뷰티 상품들만 링크할 수 있으며 KT는 향후 제휴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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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KT NB플랫폼개발담당(상무보)은 “두비두를 통해 세계 인터넷 사업자와 경쟁할 것”이라며 “2020년 두비두 플랫폼을 통한 상품 거래액 1조 원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