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마다 17개국 1700개 매장 심사… 경영성과-쇼핑환경 등 높이 평가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2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두 달에 한 번꼴로 전 세계 17개국의 17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5, 6월 평가의 심사 결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이 일본 영국 등의 매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니클로는 각국 매장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 매장 사례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모델 점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0월에 문을 연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가족 단위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남성, 여성, 아동 등 유니클로의 전 상품 라인업을 고르게 배치했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모델 점포 1위 선정의 비결로 ‘고객 위주의 매장 준비’ ‘철저한 재고관리’ 등을 꼽았다. 롯데월드몰점에는 상품 배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VMD(Visual Merchandiser·비주얼 머천다이저)’가 별도로 근무하고 있다. VMD들은 고객이 상품을 고를 때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설정하는 일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옷을 접는 방법과 판촉물을 놓는 위치 하나까지 신경을 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