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외부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와 우려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신임사장은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생산성 강화 △윤리의식 바탕의 신뢰구축 △인재경영 등 네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재무안전성 개선을 위해 박 신임사장은 “단순 시공위주의 관행을 벗어나 서비스 콘텐츠를 융합한 플랫폼-비지니스 기반의 종합부동산 회사로 변신하겠다”며 “외형적 성장위주 정책에서 근본적으로 탈피해 혁신적 원가절감, 수익성 위주 수주심사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실경영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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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현대산업개발을 통해 건설업에 입문한 박창민 신임사장은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2011~2014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했고 올해 초까지 한국주택협회장을 역임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