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이 강진 토담집 찾아
박 시장은 휴가 중이던 16일 오후 손 전 고문이 머물고 있는 전남 강진군 백련사 인근 토담집을 찾았다. 둘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강진 읍내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며 2시간 이상 얘기했다고 한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둘이 안부와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실업, 어려운 서민경제 등 우리 사회의 위기가 주로 화제였다”고 전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서 독주하는 분위기에서 앞으로 (박 시장과 손 전 고문 등) 비주류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