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의 고전 ‘러브 스토리’로 유명한 아서 힐러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난 그는 캐나다 방송에서 코미디물을 제작하다가 상업 영화의 본산인 미국 할리우드로 넘어가 1960년대 이후 70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를 연출했다.
그의 최고 흥행작은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Love means never saying you are sorry)”라는 명대사를 남긴 불후의 명작 ‘러브스토리(1970년)’다. 소설가 에릭 시걸의 베스트셀러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백만장자의 아들이자 하버드 로스쿨생인 남자와 이탈리아계 노동자의 딸인 음대생이 사랑에 빠졌다가, 백혈병에 걸린 여자 주인공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다. 남녀 주인공을 맡았던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우는 세계적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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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