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평인사 아쉬움에도 개각 힘실어… 당내 우병우 경질 주장엔 즉답 피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7일 전날 개각에 대해 “국정 안정과 쇄신에 중점을 둔 개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탕평인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11일) 내가 대표로 청와대에 갔을 땐 이미 인사검증이 끝나지 않았겠느냐.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에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 앞서 원외 당협위원장 전체회의를 먼저 소집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당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청와대에 와서 대통령을 뵙고 말씀을 듣고 식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을동 전 최고위원이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건의하자 이 대표는 “(국가보훈처장이) 차관급으로 있다 보니 모든 국가 행사를 가도 가족 잃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저 뒤에 밀려 앉아 있다”며 “우리나라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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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첫 당직 인선으로 18일 김성태 의원(비례)을 국민공감전략위원장에 임명하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당직에 주대준 전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주 전 센터장은 새누리당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