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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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사자 한 마리가 여자 아이를 공격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지난 2003년 멕시코 TV 프로그램 ‘콘 셀로 드 무헤르(Con Sello de Mujer)’ 생방송 촬영 중 찍힌 것이다. 최근 한 누리꾼이 당시 방송화면을 온라인에 소개, 다시 한 번 보는 이의 아찔함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가 된 당일,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공갈젖꼭지를 문 어린 여자아기와 엄마, 새끼 사자 한 마리, 조련사 2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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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비명을 지르자 여자 조련사가 아기를 붙잡으며 “움직이지 말고 진정해라”고 외쳤고 남자 조련사는 계속해서 사자를 아기로부터 떼어내려 애를 썼다.
다행히 사자는 몇 초 만에 아기를 놓아줬고, 남자 조련사와 함께 화면에서 사라졌다.
아기는 운 좋게도 부상하지 않았고 이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아무리 조련사가 있다 해도 어린아기와 사자를 같은 공간에 둔 것은 위험한 생각이었다”, “영상 속 아기엄마가 계속해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및 아기 엄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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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