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연
10월 처음 내한하는 브라질의 전설적 음악가 카에타누 벨로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제공
한국으로 치면 조용필+신중현 이상의 입지를 지닌 인물로서 월드뮤직 붐과 함께 전 세계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에서 명곡 ‘쿠쿠루쿠쿠 팔로마’를 불러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벨로주는 2일(현지 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노래했다. 보사노바부터 사이키델릭 록, 팝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그가 들려준 실험성과 예술성으로 그래미상을 2회, 라틴 그래미상을 9회 수상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측은 “축제 마지막 날인 3일 메인무대의 피날레를 벨로주가 장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