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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논문 표절로 IOC위원 직무 정지…유승민, 韓 스포츠 외교 명예 되찾을까

입력 | 2016-07-28 18:49:00

사진=유승민/동아DB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유승민에게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IOC 위원 9명 가운데 한국인 위원은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위원 두 명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외병 중에 있고, 27일 문대성 위원이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8월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을 IOC 위원 없이 치르게 됐다.

이처럼 한국 스포츠 외교가 위기를 맞으면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유승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만약 유승민이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최종 탈락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건희 회장이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한국인 IOC 위원 없이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리우올림픽 기간 선출되는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는 총 23명. IOC 선수위원은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들이 8월 17일까지 직접 투표에 나서 최종 4명만을 선출한다.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영웅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후보들도 막강하다.

유승민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을 대표하는 후보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승민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실추된 한국 스포츠 외교의 명예를 되찾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