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400돌 런던 학술대회 행사서 순천향대 영어연극팀 8월 공연
순천향대 영어연극팀 EDP 단원들이 런던 공연에서 보여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1982년 창단된 EDP는 2007년 한국셰익스피어학회가 주관한 대학생 셰익스피어원어연극제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대상을 수상한 뒤 이듬해부터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 도쿄 나고야, 싱가포르, 미국 뉴욕 보스턴, 호주 브리즈번 등을 찾아 갈채를 받았다.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2010년과 지난해 참가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별 4개(만점 5개)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난타’(송승환)나 ‘한여름밤의 꿈’(양정웅)이 받은 별 5개에 버금가는 영예였다. EDP는 내달 초청공연 이후 이 페스티벌에 다시 참가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시대 배경을 조선으로 바꿔 한복을 입은 등장인물들이 사물놀이를 선보이면서 영어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말괄량이 케이트가 남편 페트루치오에 의해 완전히 길들여지는 원작의 가부장적 결말에 새로운 반전을 추가하는 각색으로 시대 흐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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