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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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등판 5이닝 1실점 ‘8실점 악몽’ 훌훌
박정권 솔로포 8년 연속 10홈런·윤희상 5승
kt 외국인투수 조쉬 로위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kt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 선발로 나선 로위(사진)는 5이닝을 4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최고구속 150km의 직구(43개)와 커브(20개),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이상 11개), 슬라이더(6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이전 등판과 완전히 다른 투구를 선보였다. 데뷔전이던 18일 대전 한화전에서의 부진(1.1이닝 8실점)을 떨쳐내며 앞으로의 희망을 키웠다. kt는 0-0으로 맞선 4회말 삼성 3루수 아롬 발디리스의 실책 2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5회초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해외원정도박 혐의에 연루된 삼성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이후 첫 등판에 나섰다.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7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7패(8승)째를 당했다. KBO 역대 29번째로 개인통산 1400이닝을 돌파했지만, 이마저도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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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