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시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 현상? 과학적 근거 無…고리원전 이상 징후도 無”

입력 | 2016-07-22 16:29:00

사진=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부산광역시는 22일 전날 부산 곳곳에서 원인 모를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것과 관련해 “지진 전조현상과는 관련이 없으며 원전에도 이상 징후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1일 오후 5시30분~7시30분 발생한 ‪가스 냄새‬ 발생원인 조사 경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1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 대연동 일대에서 “원인 모를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 112, 부산도시가스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총 160건 이상이 접수됐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도시가스 등 유관 기관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지진 전조 현상이다’ ‘고리원전에 이상징후가 포착됐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됐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조사 경과를 전했다.

부산시는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의혹과 관련,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에 확인 결과,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리원전 이상징후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고리원전 재난안전팀에 확인 결과 원전은 이상 징후가 없이 정상가동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는 가스 냄새의 원인과 관련, 현재 4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는 ▲ 신고 시각 광안대교 통과 차량 중 의심차량 확인·조사 ▲ 부취제 취급 업체 이동경로 파악 ▲ 신고 당일 동풍(기상청)에 따라 시작시점에 의심상황 조사 ▲ 기타 주요 신고지점을 중심으로 CCTV 확인, 의심가는 행동이나 상황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