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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에 AS부품 공급 원활해져

입력 | 2016-07-21 03:00:00

현대모비스 벨기에 물류센터 완공




현대모비스의 유럽 지역 물류 허브가 될 벨기에 중앙물류센터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벨기에 베링언 시의 12만3000m²(약 3만7000평) 부지에 5만6000m²(약 1만7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는 관할 지역의 현대·기아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헝가리 등의 지역물류센터로 부품을 보내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국내 본사에서 주 3회씩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 각 센터로 부품을 배송했지만 이번 벨기에 센터 완공으로 물류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됐다. 운송 및 재고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고객 요청 후 부품 배송까지의 리드타임도 최대 2일까지 단축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약 860만 대(지난해 말 기준)로 2005년 400만 대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