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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우병우 수석 덕분에 지리 공부 다시 한다”…뭔 소리?

입력 | 2016-07-20 17:28:00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사진) 관련 의혹이 고구마 줄기 캐듯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우병우 덕분에 지리 공부 다시 한다. 도대체 ‘세인트 크리스토퍼 네비스’(Saint Christopher-Nevis)란 나라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다. 카리브해에 있다”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이는 우병우 수석의 처제 이모 씨가 2013년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국적을 취득한 게 딸의 외국인 학교 입학을 위해서 아니냐는 언론 보도를 보고 쓴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우 수석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다.

카리브 해에 있는 영국령 섬인 이곳은 2000년대 후반부터 조세회피처로 떠오른 지역이다. 채널A에 따르면 2013년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국적을 취득한 우 수석 처제 이 씨는 이후 유소년 스키선수인 딸을 서울 소재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