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사대계’ 다음 달 말 출간 신라사 전공 학자 136명 참여 신라시대 역사적 가치 조명
‘신라사대계(新羅史大系)’는 경북정신의 실천 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음 달 말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11년부터 신라사를 전공한 학자 136명이 참여해 ‘신라 10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신라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작업이다.
신라사대계는 연구총서 22권과 자료집 8권 등 30권으로 구성된다. 연구총서는 200자 원고지로 3만3000여 장에 이른다. 자료집은 사진 5400여 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총 1만2000여 쪽이다.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기동 동국대 교수)는 15명, 편집위원회(위원장 노중국 계명대 교수)는 12명으로 구성됐다.
편찬위원은 △이기동(동국대) △신형식(이화여대) △노중국(계명대) △주보돈(경북대) △최병헌(서울대) △문명대(동국대) △김리나(홍익대) △최병현(숭실대) △이희준(경북대) △김동소(대구가톨릭대) △성호경(서강대) △김명자 교수(안동대) 등이다. 편집위원은 △노중국 △주보돈 △이영호(경북대) △이희준 △김세기(대구한의대) △이한상(대전대) △김복순(동국대) △임영애(경주대) △이강근(서울시립대) △이임수(동국대) △임재해 교수(안동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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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대계는 신라의 뿌리인 사로국 단계부터 국가 형성과 삼국통일, 고려로 이어지는 신라의 통사(通史)를 지금까지 학계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또 신라의 삼국통일이 한국 문화의 원류를 형성했다는 관점에서 삼국통일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신라의 언어와 문학, 의식주 등 생활 분야에 대한 서술 비중도 높였다.
경북도는 출간을 계기로 신라의 복식(옷과 장신구) 음식 주거 의례 등을 복원하고 신화와 전설 등은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글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 요약본도 펴내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