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두산과 3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금과 연봉은 시즌이 끝난 뒤 추후 합의하기로 했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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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스타 브레이크 핫뉴스는 예상 밖 지점에서 터져 나왔다. 감독 경질이 아니라 재계약 뉴스가 나온 것이다. 주인공은 두산 김태형(49) 감독이다.
두산은 18일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시즌부터 두산을 맡은 김 감독의 최초 보장임기는 2년 계약이었다. 2016년이 계약 마지막 해였다. 그러나 부임 첫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도 전반기를 1위로 끝냈다. 결국 재계약은 기정사실이었고, 두산 고위층 인사들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재계약이 문제가 아니라 금액이 중요하다. 그것은 김 감독이 하기 나름”이라고 공공연히 밝혔다.
결국 두산은 재계약 확정 타이밍을 올스타 브레이크 때로 잡았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프런트에 오래 있다보니 감독 계약 마지막 해에 불필요한 잡음들이 너무 많더라.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을 발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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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 감독은 2019시즌까지 두산 감독직을 보장 받았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04시즌부터 7년 이상 집권한 김경문 감독(현 NC 감독) 이후 두산에서 다시 장수감독 반열에 오르게 됐다.
김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님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두산이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