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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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 밤 10시 30분경(현지시간)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돌진·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현재까지 7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박문수 프랑스 영사협력원 사건사고 담당자는 1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통화에서 “불꽃놀이가 끝나는 시점에서 소리가 났는데, 시민들은 그게 공격인지 불꽃놀이 폭죽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모든 보도가 끊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한국인 피해 상황에 대해 “니스에 한국 교민 50여 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거의 50%가 현재 관광이나 한국 방문으로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까지 한국 교민 4명이 연락이 온 상태고, 그 이후로는 아무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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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현지시간 15일 새벽 1시30분)로서는 프랑스 정부 자체도 사건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대사관이나 영사관 쪽도 이렇다 할 판단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그의 신원, 국적 등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이번 테러 발생 직후 친IS 매체 알-민바르 포럼에 "이번 공격은 최고사령관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따른 보복조치이며 거룩한 복수를 위한 공격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