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11일 서울 강서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6~2017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KDB생명 김영주 감독, KEB하나은행 이환우 코치.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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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시즌 국내무대서 좋은 활약
KDB 크리스마스·신한 모건 턱 선택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2016∼2017시즌을 함께할 외국인선수를 선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2016∼2017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1순위 선발의 주인공은 앨리사 토마스(24·코네티컷)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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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토마스는 2014∼2015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지명된 바 있다. 2014∼2015시즌 28경기에서 평균 19.0점·11.04리바운드·3.6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쳐 국내무대에 대한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 애초부터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임근배 감독은 “토마스는 골밑 해결 능력, 볼 배급 능력도 갖췄다. 수비도 곧잘 하는 편이다. 우리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토마스를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고민 끝에 포기한 크리스마스는 2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신한은행은 3순위로 올해 코네티컷대를 졸업한 신인 모건 턱(22·코네티컷)을 낙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