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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코프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알피코프를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지주회사로 하고,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 생산·개발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RP바이오’로, 문화·예술 서비스를 담당하는 S&C 사업부를 ‘RP스페이스’로 분리해 ‘RP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제약분야 연질캡슐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알피코프는 연질캡슐 업계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의 매출도 점차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제품을 론칭하고 기존 2년이었던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연질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RP바이오 제품개발 담당자는 “현재 대부분의 건강식품 유통기한은 2년으로, 제품출시 후 판매가 조금만 늦어지면 유통기한이 1년 미만으로 남게 돼 제조사에서 회수하거나 떨이로 판매한다”며 “세계적인 기술인 네오졸(Neosol) 특허로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 제조사가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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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코프 손재호 전무(CFO)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도 700억 대비 30% 상승한 900억원으로 설정하고, 2017년 1,400억원, 2018년 2,300억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RP그룹 출범을 통해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피코프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 자회사에서 독립한 기업이다. 알피코프 윤재훈 회장은 대웅제약 경영 당시 차두리·차범근 부자를 기용한 ‘간 때문이야’ 광고에 힘 입어 급격한 매출상승과 ‘우루사’의 대중화에 성공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