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3·넵스). 사진제공|KLPGA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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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 워터해저드 빠져
-올해 LPGA 4경기 출전 3번째 톱10…실력은 정상급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했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마틴의 코르데바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브리태니 랭(미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나란히 6언더파 282타를 쳐 연장전(오전 8시20분 현재)에 돌입했다. 3홀 연장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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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생각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8개 홀 동안 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12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순위가 미끄러졌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하던 박성현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기회를 살렸다.
마지막 18번홀이 아쉬웠다. 길지 않은 파5 홀로, 장타자인 박성현으로서는 충분히 버디를 노려볼 만 했다. 1라운드 때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때까지 박성현은 공동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랭, 노르드크비스트에 1타 뒤져 있었다. 버디면 연장, 이글이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박성현은 과감한 공략을 선택했다. 우드로 친 티샷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잘 떨어졌다. 남은 거리가 약 220야드에 불과해 충분히 2온을 노릴 수 있었다. 박성현은 다시 한번 모험을 걸었다. 캐디의 조언이 끝나기도 전에 스스로 가방에서 우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자신 있게 친 공은 왼쪽으로 감기면서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워터해저드로 빠졌다. 마지막 우승의 꿈도 날아갔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박성현은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리디아 고, 양희영, 지은희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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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