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정부서 국방정보국장 지내… 힐러리 e메일 스캔들 강력 비판
50대 후반으로 알려진 플린은 2012∼2014년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맡다 전역한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민주당원임에도 올 2월 트럼프 캠프에 참여해 외교안보 분야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당시 CNN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e메일 스캔들에 대해 “나라면 내 발로 감옥에 걸어 들어갔을 것”이라며 클린턴을 맹비판했다.
WP는 플린이 12일 출간하는 자신의 저서 ‘야전: 급진적 이슬람 및 그 동맹과 세계 전쟁에서 이기는 법’에서 부통령의 자질로 언급되는 전투적 싸움닭의 자세와,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대한 유화적 태도를 함께 보여줬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함께 공화당 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9일 AP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18∼21일) 전인 14일 또는 15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