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불쑥 공개… 성사땐 취임후 첫 일본 방문
이준규 주일본 대사 내정자는 29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아태정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하반기에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이때 박근혜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의 관계 증진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2013년 취임 이후 첫 방문이 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 등을 두고 국내 여론이 양분된 상태에서 박 대통령이 방일에 앞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미국, 중국과 달리 일본을 한 번도 찾지 않은 이유는 과거사 해결을 방일의 전제조건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가 3년 만에 개최됐지만 올해 하반기 일본 개최는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그런데도 이 내정자가 이를 확정적으로 발언한 것은 중국의 태도 변화가 있었거나, 아니면 성급하게 발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아직 일본으로부터 ‘아그레망’(외교관 부임 동의)이 오지 않아 임명 사실이 공식 발표되지도 않은 내정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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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