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작품 경매 최고가 3회 연속 경신
김환기는 지난해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971년 점화(47억2100만 원)로 박수근의 ‘빨래터’(1954년)가 8년간 보유했던 최고가 기록(45억2000만 원)을 넘어섰다. 그 뒤 올 4월 홍콩경매에서 1970년 점화가 48억6750만 원에 팔려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5월 홍콩에선 또 다른 1971년 작품이 45억6240만 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이번에 경매된 작품까지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 1∼4위를 김환기가 차지했다. 함께 기대를 모은 천경자의 ‘아이누 여인’과 ‘여인’은 유찰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