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지나간 직후 새만금 신공항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더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전날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이뤄내겠다”고 한 약속이 논란을 일으키자 28일 진화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중장기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이 극심한 갈등을 빚은 뒤 정치권에서 ‘선심성 지역 공약 자제’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