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7% “방학 필요”…기간은 “2주”, 젤 하고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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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이 ‘휴식을 취해도 체력 회복이 안 될 때’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방학’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6%가 ‘직장인들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필요 없다’는 응답자는 2.4%에 머물렀다.

직장인이 가장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휴식을 취해도 체력 회복이 안 될 때’가 6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책상에 앉아 있지만 업무 진행은 하나도 안 될 때(40.3%) ▲초과 근무, 야근이 지속될 때(32.1%) ▲선생님 등 실제 긴 휴가를 보내는 지인들을 볼 때(17.9%)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놀러 다니는 것을 볼 때(9.8%) 순으로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방학 기간 중 ‘여행’을 떠나고 싶어 했다. 방학이 주어진다면 ‘해외여행을 가겠다’(70.5%·복수응답), ‘국내여행을 가겠다’(28.0%)는 응답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다(18.0%) ▲취미활동을 하겠다(17.5%) ▲친구, 지인들을 만나겠다(11.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방학 기간을 묻는 물음엔 ‘2주’라는 답변이 49.6%로 가장 높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