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30일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4일까지 가장 긴 기간 동안 여름 세일을 한다. 휴가철에 많이 구매하는 수영복과 선글라스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일부 점포에서는 코트, 패딩, 모피 등 역시즌 상품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여름 세일에서 고객 한 명을 추첨으로 뽑아 쇼핑 지원금 1억 원을 주는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측은 “1억 원 대 경품은 처음 증정하는 것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일 기간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세일에 들어가는 품목을 전년 대비 30% 정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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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며 “여름 정기 세일에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길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새샘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