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신혜. 동아닷컴DB
박신혜가 또 한 번 ‘흥행파워’를 입증했다.
20대 여배우들의 기근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신혜는 근래 보기 드물게 승승장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11년 드라마 ‘너에게 반했어’를 시작으로 ‘이웃집 꽃미남’ ‘상속자들’ ‘피노키오’ 등 줄지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나란히 첫 회를 시작한 경쟁작 KBS 2TV ‘뷰티풀 마인드’를 가볍게 눌렀다.
압승을 거둔 배경으로 박신혜의 연기 변신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닥터스’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혜정이 선생님(김래원)을 만나 가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원래 제목이 ‘여깡패 혜정’이었던 만큼, 여주인공 캐릭터로서 기존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거칠고 강한 모습이 필요했다.
또 건장한 성인 남성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