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현장속으로]㈜중원개발
연구 개발로 맞춤 시공 가능케 한 선진공법
사실 우리나라는 고도산업사회로 발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도로 포장과 개발이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부각되었으며, 이와 함께 도로 개발에 따른 환경 문제가 부수적으로 수반되었다. 이에 최 대표는 ‘도로 보수 중 발생하는 아스팔트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까, 또 보수 중 유발되는 교통 체증과 비용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한국형 재생 포장장비 개발작업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숱한 시행착오와 정부의 기술적용 기피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튼튼한 도로를 친환경적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 대표는 도로 포장 중에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현장에서 전량 재활용하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점에 착안했다. 단일 시공으로 완공에 이를 수 있기에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을 반감시키고, 도로의 형편에 따라 배합 설계를 적용해 과학적인 맞춤형 시공을 가능케 함으로써 획일적인 기존 시공법에 비해 크게 개선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었다.
광고 로드중
이 공법을 한마디로 쉽게 요약하면 월등한 공사 품질과 대비되는 저렴한 공사비용, 그리고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친환경성, 장비의 1회 통과로 완공되는 우수 시공성, 또한 도로의 다양한 형편에 따라 요구되는 맞춤시공이 가능한 차별성으로 집약되는 획기적인 공법이라 할 수 있다.
절실한 정부기관의 관심과 적극 적용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중원개발이 보유한 이러한 공법들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적극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까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지만, 이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중원개발의 공법과 기술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이는 이미 정부기관인 국도관리사무소와 지자체, 그리고 한국도로학회 등에서 도로보수 공사의 뛰어난 공법이라는 공인된 평가와 어긋난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로 인해 이와 관련된 개선사항을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지만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중원개발은 기술 개발을 게을리해하지 않고 있다. 그간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실로 ‘건설 신기술 인증’과 ‘우수 재활용 제품 품질인증(GR마크)’, ‘건설특허기술’을 획득했으며 지역 내 유수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총 4건의 특허를 개발·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모기업인 중원산업㈜ 또한 레미콘 분야에서 동종 업계 중 최초로 ‘전국 품질관리 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과 대통령상인 ‘산업표준화상’을 비롯해 ‘제23회 전국 품질관리 경영대회’ 동탑산업훈장,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등을 수상했다.
광고 로드중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