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 높인 ‘마름’ 건조기로 틈새 공략 15가지 건조기능… 전기료 낮추고 살균력은 높여
의류건조기의 국내시장은 아직 초기이지만 해외에서는 일상화돼 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 등으로 대다수 주에서 ‘빨랫줄 사용금지 조례’를 택하고 있어 보급률이 90%를 넘고 있고 국내에서도 위생과 안전, 편리 등의 이유로 그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세탁기 박사’로 잘 알려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조성진 사장은 “의류건조기는 해외에서 세탁기와 페어(한 쌍)로 팔린다.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했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의류건조기 시장 패권을 놓고 대기업의 쟁탈전이 한창이다.
건조 살균 편리한 마름의류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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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은 이름 그대로 물기가 증발돼 사라진다는 의미다. 건조도, 살균도, 편리함도 높인 것이 마름의류건조기의 특징이다. 마름의류건조기 박신영 이사는 “집안에서 빨래를 건조하면 세균 및 곰팡이 서식에 좋은 환경이 되고, 외부에서 건조하면 미세먼지와 황사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의류건조기 시장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마름의류건조기는 고온열풍으로 옷감을 뽀송뽀송하게 말려 주는 전기식 의류 건조기다. 쾌속 건조기능 등 15가지 건조기능을 갖췄다. 드럼세탁기와 비슷한 형태의 6kg 용량 제품은 옷 외에도 속옷, 수건, 이불 등을 말리는 데도 효과적이며 와이셔츠는 한 번에 30벌 정도를 건조할 수 있다. 에어워시 기능과 살균 케어 기능, 먼지 필터를 장착해 건조 효율을 높인 것이 마름의류건조기의 인기 비결이다.
설치 편리한 전기식 건조… 99.9% 항균기능 인기
기존 전기식 의류 건조기는 가스식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고 이사를 가도 별도의 공사나 설치비가 필요 없지만 제습기, 에어컨 등의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건조 전용인 마름의류건조기는 일주일에 두 번, 한 달 8회 사용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이 24kWh에 불과해 전기료가 2110원밖에 부과되지 않는다. 15단계 비례 제어 방식을 채택해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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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제품의 한계인 사후 관리 문제도 확실히 해결했다.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 강원, 충청 권역별로 6곳의 애프터서비스(AS) 망을 확충해 신속한 사후 관리를 해 준다.
박 이사는 “마름의류건조기는 장마철은 물론 겨울까지 4계절 내내 빨래 건조가 여의치 않을 때 고온 살균 건조로 위생적으로 말려 주는 가전필수품”이라며 “전기 사용이 많아지는 장마철 및 여름철에는 건조 효율이 뛰어난 의류건조기를 이용한다면 더욱 빠르게 빨래를 말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요금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