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동국.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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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득점랭킹 10위 내 토종 골잡이 중 유일한 생존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이 14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전체 일정의 3분의 1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지난해 최종 득점랭킹과 올해 13라운드까지 득점랭킹을 비교하면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10위 안에 든 ‘토종 골잡이’들의 얼굴이 대거 바뀌었다.
지난해 득점 10걸 안에는 모두 5명의 토종선수가 있었다. 득점왕 김신욱(18 골·당시 울산·현 전북)을 비롯해 황의조(15골·성남), 이동국(13골·전북), 이종호(12골·당시 전남·현 전북), 권창훈(10골·수원삼성)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들 중 올해 득점랭킹 10위 안에 든 ‘생존자’는 이동국뿐이다. 득점랭킹 4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던 이동국은 올해 6골을 터트리며 현재 6위에 올라있다. 이동국을 포함해 올 시즌 득점 10위 안에 올라있는 토종선수는 정조국(8골·광주), 박기동(7골·상주), 박주영(5골·서울), 심동운(5골·포항)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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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이동국의 변함없는 활약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동국은 2011년 이후 6년째 꾸준히 득점 10걸 안에 포진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