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호 홈런.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광고 로드중
‘추추 트레인’이 달리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4)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올 시즌 7경기 만에 기록한 마수걸이 홈런이자 2005년 빅 리그 데뷔 이후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
텍사스에서 세 번째 시즌인 올 시즌 초반부터 추신수는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 한 달여를 쉬었던 추신수는 지난달 휴스턴과의 복귀전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개막 후 채 두 달이 되지 않아 두 번째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1번 타순에 배치하며 신뢰감을 보여줬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왼쪽 담장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타격감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5-14로 패했다.
광고 로드중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