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365일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 첫날인 12일 오전 선치과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선치과병원 제공
이 병원은 이날부터 수요일(오후 6시까지)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료한다. 설과 추석 등을 포함한 연중무휴 시스템이다. 그동안에는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 진료하고, 휴일에는 진료를 하지 않았다.
새롭게 진료를 보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평일 진료 인력의 30∼40%를 투입해 임플란트와 교정, 심미보철, 턱관절, 치주, 소아치과 등 8개 모든 진료 과목에 걸쳐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구강외과 등 일부 진료 과목만 운영하는 응급치료 개념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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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진료 시스템으로 구강 관련 사고에 대한 더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선치과병원은 그동안에도 대전선병원 및 유성선병원과 연계한 구강외과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을 갖춰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처해 왔다.
선경훈 치과병원장은 “다른 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야간과 휴일에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업 진료를 강화해 지역 병원들을 후방 지원하는 역할도 해나갈 것”이라며 “365 시스템은 수익성보다 시민 편의를 먼저 고려해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