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역사상 현역 군인은 처음 “퇴역군인 외상후장애 치료위해 활동”
올해 ‘미국 USA’ 왕관의 주인공은 흑인 여군이다.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스 USA에서 군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 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수도 워싱턴 대표로 출전한 디샤우나 바버 씨(26)가 경쟁자 51명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바버 씨는 17세에 입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버지니아를 거쳐 워싱턴에서 미 육군 988부대 군수사령부의 병참 장교로서 상무부 정보기술(IT) 분석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아버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군인이며 바버 씨의 형제들도 군에 몸담고 있다. 가족 이력에 대한 질문에 바버 씨는 “애국심과 국가를 위한 봉사는 가족의 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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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