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영향 5년새 14% 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 634만 명 중 190만 명(30%)이 12세 이하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로 따지면 12세 이하는 3만2240명, 13∼19세는 1만3617명이었다. 12세 이하 10명 중 3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1년에 한 번은 병원을 찾는 셈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강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생겨 코가 간지럽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 질환이다.
천식은 전체 환자 166만 명 중 58만 명(35%)이, 아토피 피부염은 93만 명 중 45만 명(48.4%)이 12세 이하였다. 해당 연령대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천식이 9만858명, 아토피 피부염이 76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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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을 피하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 천식을 앓는 아동은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은 날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