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옌볜 푸더)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로 선취골을 뽑았다.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은 크로스바 오른쪽 아랫 부분을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윤빛가람은 2012년 9월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3년 9개월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골맛을 봤다. 윤빛가람은 1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윤빛가람은 전반 40분 석현준(FC포르투)의 추가 골 때도 도움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이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넘겨 준 패스를 받은 석현준은 패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1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승리를 챙겼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